"금호타이어 매각 강행 땐 총파업"

입력 2017-07-24 17:44   수정 2017-07-25 05:58

광주·곡성 공장 노조원·협력사
해외매각저지 대책위 구성



[ 안대규 기자 ]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저지 대책위원회는 금호타이어가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에 매각될 경우 생산 활동을 중단하고 지역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금호타이어의 광주, 전남 곡성 공장에 소속된 노조와 현지 도급사, 협력사 등으로 구성된 단체다.

대책위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각종 불공정 입찰과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산업은행이 더블스타에 매각을 추진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며 “매각을 중단하지 않으면 지역 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에 매각될 경우 874개 독자기술과 글로벌 특허 50여 건의 중국 유출, 군용 타이어 납품 차질, 국내 공장 단계적 축소·폐쇄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부실 해외 매각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고 경영 정상화 후 재매각을 통해 글로벌 호남 대표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고 했다.

이날 대책위는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광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에 대해 광주지역 주민 84.1%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8.7%에 그쳤다. 적절한 금호타이어 인수 주체에 관한 질문에는 85.2%가 ‘국내 기업’이라고 답했다. ‘해외 기업’을 선택한 비율은 6.2%에 불과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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